김진우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2020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모델들을 본격 출시하고, 북미 전기차 업체도 작년 4분기 전기차 판매량 11만2,000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0만6,000대)를 상회했다”며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도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모델들을 출시하며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는 등 핵심 고객들의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으로 한온시스템의 전기차향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도 한온시스템에 긍정적”이라며 “유럽의 CO² 규제가 올해부터 도입되고, 중국도 지난 2019년에 도입된 신에너지차 규제가 점차 요구 크레딧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부가 2020년에 전기차와 수소차에 1조원을 지원해 전기차 8만4,150대와 수소차 1만280대를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수소경제법도 수소차 확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인 1,5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계절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인수한 사업부의 초기 비용이 안정화되고 있고, 포드는 익스플로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현대기아차도 그랜저와 K7 판매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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