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1, 2 터미널을 보유한 현재의 국제공항에 제3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앞서 방글라데시 정부 공공구매위원회는 작년 11월 이번 공사와 관련한 사업비 2,059억 8,000만타카(2조 8,100억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여객터미널(22만 6,00㎡), 화물 터미널(4만 1,200㎡), 계류장(49만 8,500㎡), 다층 주차장(6만 2,000㎡) 등을 건설하게 된다. 상하수도, 전력, 도로, 비행 유도 시스템 등 공항 지원 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현재 다카 국제공항은 하루 130여 항공편과 2만 5,000∼3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연간 1억개가 넘는 화물도 처리하고 있지만, 컨베이어벨트가 단 2개에 불과해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작년 9월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다카공항 확장공사까지 연속으로 수주하며 방글라데시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