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0%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내려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최근 몇개월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49%로 0.06%포인트 하락, 6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78%) 역시 0.03%포인트 내려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가 된다. 특히 변동금리 주담대 상당수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다. 코픽스가 하락함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