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17일(현지시간) 8년 만에 집전한 금요대예배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전 사령관의 폭사와 관련해 미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금요 대예배에서 “솔레이마니 암살은 미국의 수치”라며 “미국은 솔레이마니를 살해함으로써 테러리스트 본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영어방송 프레스TV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란인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비행기 추락은 쓰라린 사고이고 그것은 우리 가슴을 불태웠다”면서도 “적들이 여객기 추락을 솔레이마니의 희생을 가리려는데 이용하려고 시도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