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인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이 선임됐다. 본청 조사국장에는 임광현 서울청 조사1국장이 발탁됐고 행시 38회가 본청 주요 보직을 차지했다.★관련기사 26면
17일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위직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이 신임 청장은 행시 37회로 법인납세국장 및 중부청 조사1국 팀장, 과장을 역임했다. 인천지방국세청장은 구진열(행시 37회)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고,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대구지역 일선에서 10여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최시헌 개인납세국장이 올랐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본청 국장 인사의 경우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에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조사국장에 오른 임 국장은 행시 38회로 서울청 조사국장, 중부청 조사국장 등 조사 분야에 정통하다. 김태호(행시 38회) 자산과세국장은 상속증여세과장을 경험하는 등 재산 조사·세원 분야 역량이 검증됐다. 노정석(행시 38회) 국제조세관리관은 장기간 조사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역외탈세 대응 역량이 높다는 평가다. 김진현(행시 38회) 개인납세국장은 소득세과장 등 개인세원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송기봉(행시 38회) 전산정보관리관은 조사ㆍ징세ㆍ세원 분야를 고르게 맡았다. 이청룡 소득지원국장은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 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해 말 고위직 명예퇴직에 따른 지방청장 공석을 마무리했고 세무서 조직 개편,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연말정산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