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은평구에 둥지

서울연구원도 혁신파크 내 조성

강북 발전·교육불평등 완화 목표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글로벌 사회혁신 캠퍼스 건립 및 서울연구원 이전 계획도 /자료제공=서울시서울시립대 제2캠퍼스·글로벌 사회혁신 캠퍼스 건립 및 서울연구원 이전 계획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세운다. 서울시 사회혁신 오픈캠퍼스와 서울연구원도 혁신파크에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혁신파크 내 3개 신규 교육·연구 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강남·북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시립대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는 3호선 불광역에 인접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며 규모는 연면적 1만5,000㎡다. 제2캠퍼스에는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이 조성된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는 가장 가까운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15분 이상이 걸리고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시는 제2캠퍼스 조성으로 서울시립대의 공간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은평구 녹번동의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공간으로 조성·운영하고 있다. 서울혁신센터·청년·마을공동체 등 중간지원조직이 교류·협업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에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 캠퍼스’도 함께 건립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인재 양성 공간이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연구원도 은평구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서울시는 서울시립대·오픈캠퍼스·서울연구원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은평혁신캠퍼스와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 캠퍼스 조성, 서울연구원의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원, 학생 등 청년층의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