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복잡한 연말정산, AI챗봇으로 해결”...LG그룹 7만명 활용

LG CNS 개발 AI챗봇 ‘엘비’

350여가지 연말정산 질문에 답 가능

응답 성공률 96% 달해

LG CNS가 개발한 AI 챗봇 ‘엘비’의 상담 화면/사진제공=LG CNSLG CNS가 개발한 AI 챗봇 ‘엘비’의 상담 화면/사진제공=LG CNS



인공지능(AI) 챗봇이 언제나 헷갈리는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상담사로 변신했다.

19일 LG(003550) CNS에 따르면 AI 챗봇 ‘엘비’가 LG 유플러스·LG 화학 등 LG그룹 4개 계열사 7만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말 정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엘비는 임직원 검색과 급여 확인, 외부인 방문신청 등 사내 업무 혁신을 돕기 위해 개발된 AI 비서다. 현재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7개사 17만여명이 사용 중이다.


엘비는 지난 2018년부터 연말정산봇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상담 내용과 개정 세법을 반영해 임직원들에게 350여가지에 달하는 맞춤형 답변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맞벌이인데 아내의 의료비 공제가 가능한가요?”라고 물으면 “근로소득이 있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의료비 세액공제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답변이 제공된다.

엘비는 자연어를 이해하는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통해 변형된 질문을 해도 의도를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LG CNS는 “임직원들이 문의하는 하루 평균 2만여건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학습해 답변 성공률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엘비의 응답 성공률은 약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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