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1년간 부산도시철도 2호선에서 바닷속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아쿠아 테마 열차 내부 전경./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철도 2호선 열차에서 ‘바닷속 풍경’을 사시사철 만나볼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부터 1년간 도시철도 2호선에서 씨라이프아쿠아리움과 함께 조성한 ‘아쿠아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아쿠아 테마 열차는 2호선 1개 열차 내 3호차에 조성됐다.
전동차 벽면에는 심해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이미지가 포장됐고 바닥에는 바다를 대표하는 생물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담아 동화 속 해저세상을 방불케 하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내에는 아쿠아리움 이용할인쿠폰도 비치됐다. 열차는 평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8회 운행되며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테마 열차는 공사가 유관기관과 처음으로 실시하는 기업 테마 광고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씨라이프부산아쿠아리움과 2호선 해운대역에 조성한 ‘아쿠아 테마 역사’의 연장선상으로 공사가 직접 전동차 래핑광고를 수주·유치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바다의 도시’ 부산에 걸맞은 이번 테마 열차는 볼거리와 수익을 모두 챙긴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색다른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