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양패키징(2725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상향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3억원으로 78%, 올해 추정치도 5% 상향한다”면서 “4분기 실적을 대폭 상향하는 이유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70%에 근접하는 아셉틱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대비 12%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음료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이며 삼양패키징도 정기보수를 실시해 판매물량이 일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30% 전후 감소하지만 온화한 날씨에 타이트한 공급까지 가세돼 10월 한 달은 신규 설비를 포함한 4기의 아셉틱 설비가 모두 100%에 가깝게 가동했다”며 “11월과 12월은 예정대로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나 연말까지 이어지는 견조한 수요로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전체적으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전년 대비로는 매 분기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신규 아셉틱 4호기의 이익 기여에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도 가세돼 올해 영업 이익은 작년 대비 21%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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