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까지 일반노조와 ‘노사발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 신청을 취하했다. 아울러 노조는 다음 달 3일 예정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유보하기로 했다.
사측은 매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임단협 교섭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해 말 임단협이 일방적으로 중단됐다며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매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4월 말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비롯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문고 ‘스마트휘슬’을 개설했다. 이는 익명 신고 시스템으로 △임직원 직무와 관련된 비윤리적 행위 △회사 외부인의 회사 재산상 손해를 가한 행위 △회사 자산 및 경비의 부당·불법 사용 등이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