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는 올 상반기에만 정통 스포츠카 ‘GR 수프라’를 포함해 총 4종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일본불매 운동으로 신차 출시가 움츠러들었지만, 양국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올해는 공격적으로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수프라에 이어 2월 중순에 고성능 ‘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토요타의 대표 세단인 캠리에 ‘스포츠 에디션 XSE’라는 이름이 추가됐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스포티함을 강조한 고성능 캠리인 것이다. 전용 스포츠 휠과 타이어, 일체형 스포일러 디퓨저 등이 추가 탑재된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상당 수준 끌어올려 ‘즐거운 운전’이 가능토록 했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 XSE는 20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월 중순에는 ‘프리우스’ 사륜구동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가 모습을 드러낸다. 프리우스 사륜구동은 전기모터를 이용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6㎞까지 모터가 동력을 전달해 출발 시 차의 접지력을 높인다. 동시에 기계식 사륜 대비 무게가 가벼워 연비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기존 소형 해치백 프리우스 C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전고는 높아졌다. 한국토요타가 국내에 새로 선보이는 차급이다. 전장 4,060㎜, 전폭 1,715㎜, 전고 1,490㎜로 일반 프리우스 C보다 10㎜ 길고 20㎜ 넓으며 45㎜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550㎜로 동일하다. 외부 디자인은 앞뒤 범퍼 등에 두툼한 플라스틱을 둘러 험로 주행도 가능한 강인한 인상을 구현해냈다. 실내 인테리어와 엔진과 변속기는 기존 모델과 같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운전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토요타의 강력한 성능과 미래차 기술력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