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극장 대전으로 앞두고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첫날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기를 먼저 잡았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민호 감독 신작 ‘남산의 부장들’은 전날 25만2천114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56.1%로 전체 절반이 넘는다. 오전 8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47.0%로 선두를 달린다. 1979년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의 빼어난 연기와 절제된 연출로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권상우 주연 ‘히트맨’은 8만1,351명이 관람해 2위로 출발했다. 웹툰 작가가 된 전직 국정원 암살 요원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이성민이 주연한 ‘미스 터주: 사라진 VIP’는 4만5,09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어느 날 갑자기 동물 말을 알아듣게 된 국정원 요원이 동물들과 공조해 사라진 중국 특사 판다를 찾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