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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안방극장에서 어떤 영화 볼까

TV 최초로 만나는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최신 영화 풍성

지난해 10월 개봉한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영화관에서 개봉한 지 얼마 안된 작품들이 설 연휴를 맞아 대거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놓친 작품이 있다면 안방극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바하(tvN, 24일 오후 9시)=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분)는 사슴 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박목사는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다.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16년 전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 분)와 온몸에 털이 뒤덮여 있는 상태로 태어난 언니인 쌍둥이 자매와 관련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작품으로, 지난해 2월 개봉해 230만 관객을 기록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컷.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컷.



■가장 보통의 연애(JTBC, 24일 오후 10시 50분)=전 여자친구에게 상처받고 매일 술과 함께 밤을 보내고 있는 재훈(김래원 분)은 아침에 일어나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밤새 2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한다. 그 상대는 바로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직장 동료 선영(공효진 분)이다. 선영은 새 회사로 출근한 첫날,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남자친구와 헤어지던 현장에서 하필이면 같은 직장의 재훈을 마주친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은 ‘한심하다’, ‘어이없다’고 부딪히면서도 서로에게 신경 쓰인다.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 30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


■악인전(SBS, 25일 오후 10시 10분)=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마동석이 이번엔 김무열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는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정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마동석과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이 연쇄 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았다. 지난해 개봉작으로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 저마다 견고한 연기력과 액션 영화 특유의 오락성에 집중한 장르적 쾌감을 물씬 풍기는 세 남자의 치열한 추격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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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스틸컷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스틸컷


■신과 함께 인과 연(SBS, 27일 오후 5시 25분)=‘신과 함께-인과 연’은 전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1,2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전편을 능가하는 스케일과 화려한 CG로 눈길을 끈 초특급 판타지 액션물이다. 저승사자인 자신들의 환생을 위한 마지막 49번째 환생 대상은 수홍, 바로 전편에서 48번째로 환생시킨 자홍의 동생이다. 저승법 상 원귀는 소멸하여야 마땅하나 저승 삼차사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수홍의 환생 시도를 허락하는 염라대왕과 수홍의 환생 작전을 수행하다 밝혀지는 저승 삼차의 과거.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천 년의 비밀이 밝혀지는 신과 함께로 짧게만 느껴지는 설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보길 추천한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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