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24 "못생겨도 당도 굿"...개당 540원짜리 사과 출시

이마트24를 찾은 고객이 초특가 사과와 바나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이마트24를 찾은 고객이 초특가 사과와 바나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편의점 이마트24가 초특가 과일 2탄으로 개당 540원짜리 사과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3+4 사과’는 총 7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3,800원이다. 1개당 543원 꼴로 1입 세척사과와 비교하면 58%나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24 측은 “색깔과 모양 면에서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당도는 일반 사과와 동일한 B급 사과를 활용해 초저가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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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이나 중량 면에서 일반 바나나와 다를 바 없는 ‘2+3 바나나’를 초특가 과일 1탄으로 기획해 선보인 바 있다. 개당 310원꼴로 고객들의 호응을 받아 출시 직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바나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2.7%나 증가했다.

박상현 이마트24 과일 바이어는 “사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일주일간 1개씩 알뜰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3+4 사과’를 기획했다”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의 판로를 고민하는 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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