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4,753건을 기록해 전국에서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수원시는 2,724건, 경기도 화성시는 2,43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전용면적 84㎡가 10억원 대에 거래되는 등 강남 대체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서울 강남지역을 규제로 누르자 풍선효과로 이들 지역 집값이 들썩거리는 상황이다. 집값이 움직이자 허위매물도 급증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부동산 상승기에는 집값을 높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허위매물 신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