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금융당국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금융위 점검 회의에는 은성수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정책국장·금융산업국장·자본시장정책관·금융소비자국장·구조개선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2002~2003년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 과거의 유사 사태를 바탕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 확산 정도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은 위원장은 “신종 감염증의 국내 확산 정도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와 피해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