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2.54%(57포인트) 하락한 2,189.1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07억원, 개인은 9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고 기관은 97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미국 증시도 급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57% 하락한 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5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89% 나 떨어졌다.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도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당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공포감이 커지고 극대화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코스피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며 코스피는 최대 3∼4%대 급락(2,150∼2,170)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2%)만 상승세고 삼성전자(005930)(-2.80%), SK하이닉스(000660)(-2.53%), NAVER(035420)(-0.27%), 현대차(005380)(-0.38%), LG화학(051910)(-3.59%), 현대모비스(012330)(-1.39%), 셀트리온(068270)(-1.71%), 삼성물산(028260)(-3.42%), POSCO(005490)(-4.37%)는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2.77%(19.01포인트) 하락한 666.5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로 개장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97억원 규모를 사들였고 개인은 447억원, 기관이 214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