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024060)가 대구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다.
29일 오후 2시 46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3.53% 상승한 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을 대구신공항 이전지로 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공항이 옮겨간 빈 땅에 민간 자본과 중앙정부ㆍ지자체 예산을 합쳐 20조원을 투자해 신도시를 지을 계획이다. 대규모 주거 단지와 산업 기반을 갖춘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5년간 7,71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공항 부지 면적은 약 710만 ㎡(7.1㎢)로 수도권의 평촌신도시나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보다 넓다.
흥구석유는 기존 공항 인근을 비롯해 대구 지역에 약 586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군 공항 이전으로 규제와 소음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지역을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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