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의 교수직 직위해제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대 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기소만으로 신분상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한 건데요. 그 이유로 ‘검찰의 일방적 판단’, ‘무죄추정 원리’ 등을 거론했네요. 검찰 수사를 받던 조윤선 전 장관 등 지난 정부 인사들에 대해선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한다”는 등 맹비난을 퍼붓더니 정작 자신에게는 참 너그러운 모습입니다. 반성은커녕 끝까지 내로남불이군요
▲바른미래당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 뒤 두 번째 탈당이자 네번째 신당 창당일 듯 합니다. 위기 때마다 신당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던 안 전 위원장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은 허리케인이 될까요, 아님 찻잔 속 태풍에 그칠까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금융연구원 등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금융그룹 감독제도와 관련해 “금융그룹의 재무적 위험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같은 비재무적 위험도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는데요. 금융회사들의 고위직을 전리품처럼 챙기는 정치권이나 감독당국이 비재무적 위험을 더 키우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