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8%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7,797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10.8%, 지난 2018년 12월과 비교해도 18.8% 감소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준공 이후에도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1만 8,065가구로 지난해 11월보다 7.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6,202가구로 전월보다 25.4% 줄었다. 서울은 151가구로 14.2% 감소했지만, 인천은 966가구로 15.1% 늘었다. 경기는 5,085가구로 30.3%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물량이 전월보다 13.5% 감소한 3,833가구를 기록했다. 85㎡ 이하 미분양 물량은 10.5% 줄어든 4만 3,964가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