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경 ‘신종코로나’ 해상 침투 막는다

외국어선 검문검색·나포 등 단계별 대응태세 강화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30일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서해5도특별경비단 1002함을 방문해 외국인 선원 접촉 시 사용되는 개인보호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30일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서해5도특별경비단 1002함을 방문해 외국인 선원 접촉 시 사용되는 개인보호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해상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전날 본청과 지방청, 경찰서에 각각 ‘종합상황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국어선 해상 검문검색, 나포, 응급환자 이송 등 감염 위험요소에 대한 행동수칙을 마련해 현장에 전달했다.


또 파출소, 경비함정 등 현장에서 필요한 방역 마스크와 손소독제, 보호장갑 등을 보내고 방역물품을 추가 확보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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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외국어선 나포에 대비해 현장직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방법에 대한 전문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중국어선 나포 시에는 관할 검역소, 검역본부에 사전 통보하고 선원, 선박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역과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비함정과 평택해양경찰서 안산파출소를 찾아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다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예방활동을 펼치고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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