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곱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구입한 마스크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요가 폭증하면서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일부 대형 점포에서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 용산점의 경우 1인당 구매 수량을 10개로 제한했고 2개로 제한한 곳도 있다. 롯데마트도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발주 수량을 제한하거나 증정품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휴대용 손소독제도 물량 부족으로 발주를 정지했다.
GS25도 일부 마스크 제품과 손소독제 물량이 달려 발주가 중단되면서 대체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손소독제는 제조업체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마스크에 비해 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홈쇼핑도 28일 오후 2차례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해 약 5,000세트를 판매했다. 29일 방송에서도 7분 만에 준비한 수량 1,500세트가 매진됐고, 전날 방송에서는 500세트가 5분 만에 품절됐다.
CJ오쇼핑은 28일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 마스크 상품을 특별 편성, 55분 만에 준비한 물량 6,000세트(2억 2,000만원)가 완판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스크 물량 확보가 어려워 당분간 판매 방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