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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서 입국한 2,991명 중 한국인 50여명 연락두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과 유학생을 태운 버스가 지난달 31일 수용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진천=이호재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과 유학생을 태운 버스가 지난달 31일 수용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진천=이호재기자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2,991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지만 이 중 내국인 50여명은 연락두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전화의 성공률은 조금씩 매일매일 다르다”면서도 “현재까지 한번도 통화가 안 된 사람이 50여 명 정도 내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은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과 이런 부분들을 계속 안내를 드리고 있고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를 해서 지자체에서 거주지나 이렇게 해서 관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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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조사 대상자인 1,831명의 경우는 현황 파악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의 경우에는 관계기관의 정보를 조회하고 외국인 등록이 되어있는 주소지를 파악해서 그 주소지의 시군구로 명단을 보내드렸고 그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전수조사 및 추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 대상자 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입원격리,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40건 정도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이후 중국 전체 입국자에 대한 검역 및 입국자 정보 관리를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입국자 명단은 저희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로 의료기관에 통보를 해서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또 14일 이내의 중국을 거쳐서 오신 분들에 대해 로밍정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정보를 추가로 받아서 DUR 등에 정보를 공개를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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