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3일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의류·가방 분야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체 ‘포트디자인랩’이 지난 2017년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다. 기본 디자인에 편리한 착용감을 더한 상품력과 4~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 세대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가 입어 유명해진 플리스 아우터 ‘지킬 앤 하이드’와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바지 ‘모두의 바지’, 목이 잘 늘어나지 않는 ‘더블 립 티셔츠’ 등이 인기다.
코오롱FnC는 온라인 기반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하이드아웃 정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FnC는 프로젝트 그룹팀을 신설해 지난 1일부터 하이드아웃을 운영하고 있다. 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코오롱 온라인몰은 물론 온라인 편집숍 29cm, 무신사, W컨셉 등으로 영업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상품 변화는 2020년 F/W 시즌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 대표 상품도 확장하며 스타일 수도 늘린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코오롱FnC는 지난해부터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빠른 조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온 하이드아웃의 노하우를 FnC내부로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하이드아웃을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