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정부 "中 후베이성 체류자 거부조치로 8명 입국 못해"

스가 관방 장관 기자회견

"우한 외 일본인 철수 전세기 파견도 검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블룸버그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블룸버그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체류자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로 지난 2일까지 외국인 8명에게 상륙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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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한시 이외 중국 도시에도 체류 일본인 철수를 위한 전세기를 파견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가 장관은 지금까지 우한시에 3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파견해 565명의 일본인을 귀국시킨 사실을 언급한 뒤 “동시에 다른 성이나 도시에 대해서도 현지 체류 교포와 방문 일본인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발신하고 주의를 환기하는 중이며 앞으로도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기를 (중국의) 다른 도시에 파견할 가능성을 포함해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사태의 추이와 현지 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우한에 체류 중인 남은 일본인의 귀국에 대해서는 “다음 전세기(4차) 파견은 이번 주 중반 이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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