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美 생활가전 왕좌' 4년째 지킨 삼성전자

작년 점유율 20.5%…역대 최고

세탁기·냉장고도 4년연속 1위에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달 21~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지난달 21~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5일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0.5%의 점유율을 기록해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4·4분기 점유율도 분기 최고치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 건조기는 지난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4분기 점유율은 21.5%로 분기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했다.


세탁기·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4분기 점유율 모두 20.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조기와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드럼세탁기는 연간 29%, 4·4분기 27.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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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건조기·세탁기 신제품은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색상, 대폭 단축된 세탁·건조 시간, 높은 에너지효율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냉장고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23.7%, 4·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상냉장·하냉동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연간 점유율 32%, 4·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점유율 1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도 17.5%로 2위를 기록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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