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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글로스퍼랩스, 블록체인 보안기술 중화권 공략...대만 FUDA와 MOU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글로스퍼랩스(032860)가 차세대 블록체인 데이터 보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ASUS, ACER, GIGABYTE 등 대만계 글로벌 PC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글로스퍼랩스는 대만의 푸다 엔터프라이즈(FUDA Enterprise, 이후 푸다)와 제휴를 통해 대만계 글로벌 PC 제조사인 ACER, ASUS, GIGABYTE 등에 데이터스텔스(이하 DST) 기술 라이선스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3개월 이내 본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최소 라이선스 수량은 100만 카피에 달할 예정이다.

푸다 엔터프라이즈(www.fuda.com.tw)는 대만 인스리아(INSREA, www.insrea.com.tw) 그룹의 관계사로 IoT, AD Zapping system, 보안, 핀테크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 IT 기술 무역관련 전문업체다. 인스리아 그룹은 뮤, 오디션 등 한국 온라인 게임과 120여편의 한국 드라마를 대만 시장에 퍼블리싱 한 대만 소재 한류 전문 기업이다.


글로스퍼랩스 관계자는 “DST는 독립적인 파일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랜섬웨어, 악성코드, 바이러스뿐 아니라 PC 암호 유출, 백도어 등을 통한 보안 체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용 중인 바이러스 백신 등 보안 솔루션은 독립적인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고 주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의 패턴을 분석하거나 DB화하여 필터링하는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약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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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만계 글로벌 PC업체들은 DST기술 뛰어난 보안성에 주목해 이번 기술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악성코드와 해킹 등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이 이슈가 되고 있는 휴대폰 제조사와 모듈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라인선스 수출 MOU를 시작으로 대만 등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윤창준 FUDA 대표는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만에 소개할 당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를 고려할 때 이번 DST기술 도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최소 라이센스 수량(MOQ) 1백만 카피 판매의 영업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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