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작년 실적 BNK 12%↑·DGB는 경상이익 소폭 증가

BNK 순이익 5622억원..비이자 수익 증가

DGB 14.6%감소에도 대구은행 20.2%증가

지방금융지주들의 지난해 실적이 견조한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138930)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비이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2.0%증가했다. DGB금융지주(139130)는 14.3%감소했지만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을 반영하면 경상적인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이 5,62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2.0%(601억원)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이자이익이 은행부문의 순이자마진(NIM)하락영향으로 전년대비 6.7%(1,567억원)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87.85%(1,521억원)증가했다.


주력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8억원, 1,817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2020년에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의 경영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NIM안정으로 수익성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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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DG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전년대비 14.6%(561억원)감소했다. 다만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돼 오히려 경상적인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실적 감소에도 은행부문의 성장은 뚜렷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이 전년대비 20.2%(475억원)증가한 2,823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원, 2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은 향후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JB금융은 오는 1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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