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미, 다음주 워킹그룹 열고 남북협력사업 논의할 듯

알렉스웡, 10일께 방한, 이동렬단장과회동

한미, 개별관광 등 비핵화 해법 모색 관측




한미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대북제재 등 현안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을 다음 주 서울에서 개최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가 오는 10일께 방한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나 한미워킹그룹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2020년 외교정책 추진방향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큰 걸음을 강조한 만큼 양측은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스톡홀롬 실무협상 이후 아직은 북미대화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지만 북미 모두 대화에 문을 열어놓은 상황인 만큼 정부로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통해 밝히신 구상을 외교부 차원에서 잘 뒷받침하여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발전이 상호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북한 개별관광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북한으로 반입될 수 있는 휴대 물품, 외화, 출입국 장비 등이 제재 위반 요소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많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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