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왼쪽)이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진단검사가 하루 3,000건까지 가능하며 조만간 5,000건까지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사 물량에 한계가 있지만 현재는 하루 3,000건 정도 검사가 가능하다”며 “다음주 초까지는 5,000건 정도 검사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분들이 검사를 받게 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어제부터 진단검사에 대한 사례정의가 확대됐는데 검사 건수가 종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건수가 많아서 정확한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별진료소에 방문해서도 검사를 받지 못하는 분들과 관련 현장 의료진의 판단을 적극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부본부장은 “검사대상에 해상되지 않아서 검사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며, 불만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진단검사는 검체 채취단계부터 진단, 운용해석 등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진단키트를 보급한다고 검사물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조기 진단과 전파차단을 위해서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검사하고 있다”며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 의학적으로 필요한 분들이 먼저 받아야 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