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종코로나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소율 28%, 결시율도 30% 이상

8일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치러진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시험 응시자들이 입실 전 체온을 재고 있다./연합뉴스8일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치러진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시험 응시자들이 입실 전 체온을 재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소자 비율이 2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8일 오전 9시 전국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 접수자는 원래 17만5,226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28.3%인 4만9,555명이 접수를 취소했다. 이런 취소 비율은 평소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결시자 비율 역시 평소보다 높았다. 위원회에 따르면 평상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시자 비율은 20% 안팎이다. 그러나 이날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시험 운영을 위탁받은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남부학습센터로 신청한 응시생 976명 가운데 약 36%가 시험을 보러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에 더해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을 찾은 응시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험 안내 요원들이 입장하는 응시자들의 이마나 귀에 디지털 체온계를 대고 열이 없는지 확인했다.

한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 해 다섯 차례 안팎으로 시행되며, 5급 국가공무원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 필수다.


조예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