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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백단장, 이대로 강두기 뺏길까…하도권 트레이드 소식에 최고 시청률

/SBS ‘스토브리그’ 방송분 캡쳐/SBS ‘스토브리그’ 방송분 캡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휘몰아치는 전개와 함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4회 1, 2, 3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7.2%, 전국 시청률 16.6%, 순간 최고 시청률 17.9%를 달성, 동시간대 전체 1위는 물론 금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우승 플랜을 위해 임동규(조한선) 재영입이라는 파격 행보를 이어간 백승수(남궁민)가 믿었던 윤성복(이얼) 감독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으면서 최대 위기에 봉착하는 ‘대혼란 엔딩’이 펼쳐졌다.

극중 백승수는 바이킹스 김종무(이대연) 단장을 찾아 임동규의 원정도박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음을 사죄하며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저희가 임동규를 다시 데려가겠습니다”라는 말로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백승수는 바이킹스에게 필요한 조건을 가진 인물들로 드림즈 유망주인 김관식(유인혁)과 연중섭을 제시하며, 2년 후 우승의 주축이 될 것임을 어필했다. 또 “임동규, 여름에 못 하잖아. 가을에만 잘하잖아”라는 김종무의 말에 “네, 올해는 저희가 가을 야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조건”이라고 답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권경민(오정세)은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를 진행한 백승수에게 분노를 터트렸고, 그간 백승수 행보를 들며 “왜 이러는 거지, 진짜? 내가 이렇게 아낌없이 베풀어도 백단장은..”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절대 이해 못 할 겁니다”라는 말로 일축하는 백승수의 태도에 권경민은 드림즈가 내보낸 두 명의 연봉과 임동규의 연봉이 무려 9억이나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동규 트레이드를 승인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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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현실에 안주한 태도로 백승수로부터 알게 모르게 따가운 눈길을 받던 마케팅 팀장 임미선(김수진)이 발로 뛰며 광고 계약들을 따냈고, 백승수는 계약서를 들고 권경민을 찾아가 10억 이상 흑자로 광고 매출을 올렸음을 강조하며 임동규 영입을 승인받았다. 뒤이어 윤성복 감독을 찾은 백승수는 새 시즌 구상을 요청하며 재계약시 걸었던 우승 인센티브를 꼭 받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극 후반 백승수가 이세영과 함께 강두기를 드림즈의 에이스로 새긴 경기를 얘기하며 윤성복 감독의 역량을 칭찬하는 순간, 한재희(조병규)가 뛰어오며 “강두기 선수가 타이탄즈에 트레이드 됐대요!”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일이 권경민 사장과 윤성복 감독의 승인으로 이뤄졌음을 알게 돼 백승수와 이세영, 한재희는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권경민이 은밀히 윤성복 감독을 만나 회유를 펼쳤던 장면도 펼쳐졌다. 백승수 단장을 밀어주고 우승을 하는 것이 어떻냐는 윤성복 감독의 말에 권경민이 “왜 이러세요. 진짜. 그러면 단장님을 지키시겠다? 감독 자리가 아니라? 아님 감독자리에요 백승수에요”라는 말로 협박했던 것. 이어 아무도 없는 어두운 복도를 걷는 윤성복 위로 “감독이라면.. 경기장에 온 관중들의 가슴속에 불을 지펴야죠. 그때 저는 감독님이 자격 있는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라는 백승수의 목소리가 울리면서 대형 암초에 걸린 드림즈의 운명을 예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림즈를 제발 지켜주세요”, “오늘도 역시 엔딩 대박!”, “권사장님 갈수록 방해가 세지는 듯”, “정말 과몰입하게 만드는 드라마”, “이것은 정말 웰메이드”, “다음 회 당장 보여주세요 등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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