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 (Cookies) 지원 중단, 인터넷 밸류체인과 광고대행사를 위해 새로운 혁신의 기회가 될 것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 코리아 김승현 지사장

▲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 코리아 김승현 지사장▲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 코리아 김승현 지사장





최근 구글이 개인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향후 2년안에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3rd Party) 쿠키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디지털 마케팅 관계자들이 많은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구글의 이번 발표가 쿠키의 미래와 쿠키가 사라진 인터넷 광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많은 논쟁을 유발시킨 것이다. 사실, 이 논쟁의 대부분은 오늘날 쿠키의 역할에 대한 기존의 오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좀더 명확하게 말해보자. 쿠키는 이미 구식 기술이다. 쿠키는 본래 초기 웹 개발자들이 인터넷 환경을 작동시키기 위해 소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곳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다.

우리 모두 주지하다시피, 기술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미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광고 노출은 쿠키에 의존하지 않는다. 급성장하는 커넥티드 TV (Connected TV) 시장과 같이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쿠키가 아닌 최신 ID 솔루션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 플랫폼을 이용하는 광고주는 이미 쿠키가 없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쿠키와 ID 관련 기술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privacy) 보호를 위해 항상 진화하고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인터넷 광고 시장을 융성하게 만드는 밸류체인이다. 극소수의 구독형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인터넷과 인터넷의 모든 훌륭한 콘텐츠는 광고를 통해 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와 관련성이 높을수록 퍼블리셔와 광고주 모두에게도 더욱 가치가 높은 광고가 된다. 구글을 비롯하여 광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러한 밸류체인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원하는 업계 참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연관성 높은 광고가 가치가 높은 만큼, 그와 동시에 소비자와 규제 당국에서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 역시 균형 있게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요구해온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에서 하는 모든 일의 우선 순위는 새로운 변화에 응대하여 광고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우리는 애드브레인 (AdBrain) 인수에서부터 익명 정보 데이터 관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파악하거나 보유할 필요없이 관련성 높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이미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쿠키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미 광고주가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관련성 높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인터넷 밸류체인을 미래에도 지킬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광고용 쿠키의 대안을 찾기 위해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구글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애드테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있다. 구글이 발표했듯이, 크롬에서 서드파티 쿠키는 앞으로도 2 년 동안에도 지원될 것이다. 이는 광고 생태계가 대안을 개발할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와 관련성 높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하고 집행하고 제어하는 것. 이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강조해온 핵심적인 가치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자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새로운 솔루션들이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가치를 보다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이커머스를 지원하고 크롬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광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노력이 인터넷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더욱 기여하게 될지,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광고주가 어떤 광고 채널을 선택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도록,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디지털 광고 캠페인에서 광고주의 광고가 최적화된 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내 중요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 진행을 용이하게 하는 새로운 ID 솔루션이 개발되어 곧 적용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관련기사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