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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동네 요리사, 이번엔 요리 올림픽 셰프로

-국내외 현장 경험이 있는 김동기 셰프, [IKA CULINARY OLYMPIC] 독일 요리올림픽 참여

-유러피언 요리에 강한 김동기 셰프의 장점이 드러나기 좋음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많은 양의 음식을 일관되게 만드는 노하우와 국가대표로서 경험이 더해져







고객의 오늘을 요리하고자 하시는 ‘트라토리아 오늘’과 ‘오스테리아 주연’의 김동기, 안주연 대표가 독일 스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0 IKA CULINARY OLYMPIC] ‘오스테리아 주연’ 리져널 단체전 팀으로 대회에 참여한다. 김동기 셰프는 2015년 BOCUSE D’OR 프랑스 요리대회 국가 대표, 2016 IKA CULINARY OLYMPIC 독일 요리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대한민국의 요리를 세계에 알린 국가대표이다. 김동기 셰프, 그의 이력은 특이하다. 10대 때 만화를 그리던 중, 부상으로23살에 늦은 나이에 요리에 입문했지만 31살에 만화를 찢고 나오는 요리를 만드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되었다. 디저트 파트를 맡아 함께 출전하는 ‘오스테리아 주연’의 안주연 셰프는 2014년 룩셈부르크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으로 김동기 셰프와 함께 출전하는 부부 요리사이다. 이번 요리 올림픽을 계기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수준 높은 디저트를 선 보이는게 목표이다.



김동기 셰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의의에 대해 “전 세계의 다양한 레스토랑 또는 국가 단체가 참석하는 요리대회에 한국에선 단일 레스토랑 이름으로는 처음으로 리져널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해외 에서는 요리대회와 레스토랑 즉 외식업이 많이 접목되어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학교, 아카데미 형식으로밖에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의 출전 팀들만 보아도 많은 레스토랑, 호텔 셰프들이 4년마다 열리는 이 올림픽에 대거 출전하며 많은 관심을 내보이고 있으며 함께 미식 문화 수준도 올라갑니다. 도전이라는 요리대회 특성상 앞으로도 많은 한국의 레스토랑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대회의 시발점이 되고자 합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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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셰프는 많은 학생들에게 칼질과 같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요리의 연구와 개발에 방향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요리에 입문한 학생들에게는 희망과 같은 존재이다. 2020년 IKA CULINARY OLYMPIC 대회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을 후배와 학생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IKA독일 요리 올림픽은 WACS 세계 조리사 연맹의 공식 인증 요리 대회로, 1900년 첫 시작 후 1951년 2차 세계 대전을 제외하고 100년이 넘는 요리대회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6년 에그푸르트에서 개최된 올림픽에는 54개국 1600여명이 참가해 규모와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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