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2,000만원 벽 못넘은 하남 위례 분양가

중흥 S-클래스 3.3㎡당 1,960만원

인근 우미린 등 가격에 영향 미칠듯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분양가가 2,0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초 2,000만원 초반으로 예상되던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조감도) 분양가가 3.3㎡당 1,960만원으로 확정됐다.


14일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0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101~236㎡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960만원으로 가장 작은 전용 101.93㎡가 7억5,500만원, 가장 넓은 전용 236.96㎡가 16억9,000만원이다. 중흥건설이 처음에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2,059만원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 과정에서 100만원가량 낮아졌다. 지난 2016년 준공한 인근 단지인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101㎡가 2월 9억원에 거래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최고 1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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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흥S-클래스가 분양가 2,0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함에 따라 인근에 분양할 예정인 위례 우미린 등도 3.3㎡당 1,9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 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에 걸쳐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위례라도 행정구역이 송파구인지 하남시인지에 따라 분양가가 달랐다. 지금까지 하남시에 속한 위례 분양 단지 중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은 단지는 한 곳도 없다. 2018년 12월 하남 북위례 첫 분양타자로 나선 위례포레자이는 3.3㎡당 분양가가 1,820만원이었다. 마찬가지로 하남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도 1,833만원이었다. 같은 위례신도시지만 송파구에 속하는 위례 호반써밋 송파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268만원으로 위례 중흥S-클래스와 300만원 가까이 차이 난다. 송파구에 위치한 위례 계룡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분양가도 3.3㎡당 2,170만원으로 위례 중흥S-클래스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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