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카이노스메드와 합병 승인에...하나금융11호스팩 상한가

카이노스메드 코스닥 이전상장 결정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 앞둬

하나금융11호스팩(284620)이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업체인 카이노스메드(220250)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코넥스 기업인 카이노스메드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이 결정됐다.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나금융11호스팩은 상승제한폭인 30%(735원) 오른 3,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이노스메드도 코넥스 시장에서 1.81%(350원) 오른 1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하나금융11호스팩과 카이노스메드의 합병상장 예비심사 결과, 두 업체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합병 결정 공시에서 두 회사 간 적정 합병비율은 1대6.9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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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는 퇴행성 뇌 질환·바이러스성 질환·암 치료제를 연구개발(R&D)하는 신약개발 업체로 2018년 영업이익이 7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와 장기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2017년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마친 파킨슨병 치료제(KM-819)의 임상 2상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킨슨병은 인구 고령화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 이외의 치료제가 없어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수요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외에 에이즈 치료제, 에피제네틱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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