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이 투자 제작한 영화 ‘가이지아 람 찌에우 3’가 현지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베트남 역대 박스 오피스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개봉 3주차인 지난 16일(현지시간)에 관객 수 200만명을 모으며 현재까지 1,650억 베트남동(한화 약 80억원)의 극장 수입을 올렸다. 이처럼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지난 8일에 진행된 후에 지역 무대인사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깜짝 방문해 영화 제작진과 배우들을 격려해 화제를 모았다.
바오년, 남시토 감독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가보를 차지하기 위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최고 티켓 파워를 가진 닌즈엉란 응옥, 레 쑤언 띠엔, 준 부, 홍 반, 카인 레 등의 배우진이 캐스팅돼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2019년 베트남 현지 영화 투자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롯데컬처웍스는 작년 개봉한 ‘하이픙’에 이어 ‘가이지아 람 찌에우 3’까지 1년여 만에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 5편 중 2편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완벽한 타인’을 리메이크한 ‘블러디 문 페스트’를 비롯해 ‘낭3: 아빠의 약속’, ‘더 가디언스’, ‘찌13’, ‘578’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투자 배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