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남산공원·용산가족공원에서 작고 특별한 결혼식 올리세요”

서울시,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 결혼식 신청 받아

4~7월 매주 주말·공휴일 예식 진행···대관료는 무료

서울 용산가족공원 잔디광장에서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 용산가족공원 잔디광장에서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결혼식 비용절감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공원 내 작은 결혼식’ 신청을 받는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공원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 잔디광장에서 4월~10월까지 작은 결혼식을 매주 주말·공휴일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은 예식장소의 특성을 살리고 가족·친지·친구와 함께 하는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으로 1일 1예식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예식을 할 수 있으며 장소대관료가 무료다.


용산가족공원은 넓게 트인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어 서구풍의 분위기로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전통방식으로 예식을 치를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에서 호현당 만의 특징을 살린 색다른 전통혼례인 만큼 노부부의 혼인 예순 해를 기념하기 위한 회혼례와 외국인 예비부부의 결혼식도 치러지고 있다.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용산가족공원의 하객규모는 150명 내외, 남산공원 호현당은 100명 내외로 진행된다. 출장뷔페 간소화 및 축하 화환 설치금지, 일회용품·화기사용 금지 등 작은 결혼식의 기본 운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3곳의 업체 중 1곳을 선택해 맞춤형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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