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오며 겨울 옷 보관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 옷은 시즌이 지나면 장기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탁을 마친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린토피아 연구개발팀은 “물세탁 후 겨울 의류를 충분히 건조하지 않으면 냄새 및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완전 건조한 뒤 보관하는 것이 오래 입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의류관리기로 겨울 옷을 관리한다면 얼룩에 유의해야 한다. 의류에 묻어있는 얼룩을 제거하지 않고 의류관리기를 사용하면 섬유에 얼룩이 고착될 수 있어 오염의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다.
▶ 집과 세탁 전문점의 차이점, ‘소재 맞춤형 세탁’
패딩의 경우 가정에서 쉽게 물세탁을 할 수 있지만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불편함이 있다. 세탁 업체에서는 소재 확인 후 물세탁 또는 드라이클리닝을 진행하며, 이후 건조 성능이 우수한 대형 텀블 건조기를 사용해 완전 건조할 뿐만 아니라, 다운의 복원력을 높인다.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도 겉감의 소재나 충전재에 따라 세탁 방식이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 구스다운을 사용한 패딩이라도 겉감이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인 경우 보통 물세탁을 권장하지만 울이나 가죽 등의 소재가 부착된 경우에는 드라이클리닝이 적합하다. 특히 크린토피아 아웃도어 세탁서비스는 발수가공을 통해 물이 스며들지 않는 기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세탁 서비스를 맡기면 걸리는 시간, 평균 ‘3박 4일’
세탁소마다 접수되어 있는 세탁물량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평균적으로 크린토피아 세탁 서비스는 4일 가량 소요되며, 세탁이 몰리는 성수기 시즌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크린토피아는 세탁물이 접수되면 케어라벨에 기재된 세탁 권장 방식을 확인해 의류를 분류한다. 이후 소재에 적합한 세제와 세탁 공정을 통해 오염을 제거하며, 이후 맞춤 건조 과정으로 빠르게 습기를 제거한 뒤 포장해 각 지점으로 배송한다.
▶ 패딩 보관 시, 수납 공간은 ‘넉넉하게 보관’
보관 방법도 패딩 수명에 영향을 준다. 패딩 보관 시에는 최대한 충전재가 눌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넉넉한 공간의 수납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패딩 사이에 신문지나 종이를 끼워 넣어 보관하면 습기를 예방할 수 있어 복원력에 큰 도움을 준다. 옷걸이는 형태의 변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관 이후 착용 시에는 패딩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