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방탄소년단(BTS)와 손을 잡고 갤럭시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협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를 시작으로 BTS와의 협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커넥트 BTS는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울·미국 뉴욕에서 BTS의 예술 철학에 공감하는 작가들이 모여 진행하는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AR(증강현실) 도슨트’를 지원한다. 이를 이용하면 BTS 멤버(RM·진·정국)가 AR로 나타나 작품을 설명해준다. 또 AR 상에서 멤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서울과 뉴욕 전시에선 갤럭시 기기로 만든 미디어 파사드(외벽영상)를 설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선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착용하고 있는 멤버 ‘뷔’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등장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BTS의 협업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과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홍보 활동에 BTS가 참여하거나 BTS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될 가능성까지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