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이탈리아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던 자국민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에서 사실상 격리 생활을 하는 이탈리아인 35명 가운데 첫 확진자다.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을 태우고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이날 현재까지 무증상자 254명을 포함해 5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이달 16일 일본에 전세기를 보내 크루즈선에 있는 이탈리아인 35명 전원을 데려오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