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19일 SBS 측은 공식 공지사항을 통해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며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SBS 측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안전 대책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했으나,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슈퍼콘서트 자체를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자 결국 잠정 연기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콘서트는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NCT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료 공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한편, 이날 대구시는 콘서트 등 각종 행사들을 취소할 것으로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