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19일 3차 입국 교민들의 임시 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을 찾았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겠습니다”란 글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이천 현장상황실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도 차원에서 대비해야 할 부분들을 세밀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실시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전파에 대비해야 한다”며 “추적관리가 가능하던 때에 낚싯대를 던졌다면,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망을 던지는 방향으로 바꾸게 되는 셈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방역 시스템은 매우 든든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의 대응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경기도 역시 그동안 종합병원·요양병원 종사자 전수조사, 폐렴 환자 전수조사, 민간 역학조사관 증원, 최대 규모의 격리 병상 사전 확보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며 민첩하게 방역을 선도해 왔다”며 “방역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없이 철저하게 방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불안 요소, 위험 요소는 저희가 과잉 대응을 해서라도 차단하겠다”며 “그러니 과도한 불안감에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위생수칙 잘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일상적 경제활동에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날 이천 장호원 재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구리 전통시장과 경제분야 현장을 방문하고, 수원·고양·시흥 등 코로나19 발생 도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사는 18일 성남 분당에 있는 소방공무원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만찬을 했다. 이날 이용한 식당은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식당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