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이 줄줄이 폐쇄된 데 대해 보건당국이 오늘 오전부터는 진료가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폐쇄된 대구 소재 4개의 대학병원 응급실 중 계명대·가톨릭대학 병원은 19일 오전 진료가 재개된다.
영남대는 늦어도 내일까지, 경북대도 늦어도 토요일까지 진료 재개가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확진환자 내원 등으로 소독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미 질병관리본부에서 소독 등 조치를 취하고 신속히 진료를 재개하라는 내용을 시달했다”면서 “오염의 정도를 고려해서 최소 2시간 이상 환기한 후 또 일회용 타월과 걸레로 표면 세척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체크한 이후에 사용토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