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홍남기 "'타다' 法결정 존중…新사업 상생해법 강구해야"

공유숙박 등 '한걸음 모델' 곧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타다’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타다와 같은 신사업이 갈등 없이 시도·착근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이해 관계층과의 상생 해법에 대한 강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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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에 무죄를 선고했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검찰은 타다가 면허 없이 ‘불법 콜택시 영업’을 했다고 보고 두 법인과 대표를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이 타다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홍 부총리는 “(상생 해법에 대한 강구가)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한걸음 모델’을 제시한 주된 이유”라며 “한걸음 모델은 각 이해관계자가 각자 한 걸음씩 물러날 때 더 큰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대타협 모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걸음 모델 구축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이해관계자 간 의견이 대립하는 공유숙박·산악관광 등의 분야에서 ‘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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