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면접 연기…서초구 본사 등 외부인 출입금지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면접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를 비롯한 주요 사옥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당초 이날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현대·기아차(000270)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채용면접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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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현재 경영지원, 플랜트, 연구개발(R&D) 분야의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들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각 직무별로 면접을 앞둔 상태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가팔라짐에 따라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당분간 채용면접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신입사원 채용시기가 다소 늦어질 뿐 채용계획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본사의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외부인력과의 회의나 미팅은 대부분 전화나 메신저 등 통신을 통해서 하고, 불가피하게 직접 만나야 하는 경우에는 사옥 밖에서 만나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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