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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400여명 이스라엘서 ‘전세기’로 귀국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로 한국인들이 24일(현지시간) 전세기로 조기 귀국에 나섰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한국 인천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께에도 한국인 약 220명이 탄 1차 전세기가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 전세기를 마련했으며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부담한다.

한국 외교부는 “앞으로 추가 임시 항공편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여행객이 귀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세기 운항으로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들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항당국(IAA)은 이날 아침 현재 한국인 관광객이 800∼900명이라고 밝혔다. 1~2차 전세기로 400여명이 대거 귀국길에 오르면서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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