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코로나19 여파에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도 연기

"일정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 예정"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마련된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장에서 방진복과 마스크를 쓴 시험 관계자가 응시생들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마련된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장에서 방진복과 마스크를 쓴 시험 관계자가 응시생들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29일 시행 예정이던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 인재 7급 선발 필기 시험 등을 잠정 연기했다.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 일정 변경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하게 됐다”며 “5급 공채 등 1차 시험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일정을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혁신처는 이와 관련 된 내용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한편 수험생들에게도 개별 문자 발송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수험생들에게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깊이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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