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대한민국의 힘 혁신 공기업] aT, 지역·농민 돕는 '로컬푸드 소비 운동' 앞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지역 농산물) 서포터즈인 ‘로컬 프렌즈’ 3기 수료식에서 aT 관계자들과 참가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지역 농산물) 서포터즈인 ‘로컬 프렌즈’ 3기 수료식에서 aT 관계자들과 참가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로컬 푸드(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산시켜 소농의 소득 안정과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는 우선 로컬 푸드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소비 확산에 필수 전제라고 보고 지난해부터 로컬푸드 가치확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무작위로 일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8.6%가 ‘로컬푸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로컬 푸드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9.4%에 그쳤다”고 전 했다. 로컬 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돼 당일 수확·판매하는 신선 농산물을 지칭한다.


이에 따라 aT는 2022년까지 로컬 푸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로컬 푸드의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는 로컬푸드 사회적 모델 공모, 로컬푸드 지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푸드 서포터즈인 ’로컬 프렌즈’ 운영과 콘서트 등 각종 후원 프로그램들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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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난 2017년 첫 출범한 ‘로컬 프렌즈’는 지난해 3기를 맞아 총 39명의 청년들이 로컬푸드의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파하는 지역 홍보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게 ‘로컬푸드 로고송’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로컬푸드를 상징하는 캐릭터 3종(로이, 컬이, 푸디)을 개발해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다.

시민사회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복지, 교육, 환경 등 현장에서 활동 중인 시민사회의 ‘숨은 고수’를 발굴하는 로컬푸드 사회적 모델 발굴지원사업이 그 중 하나다. 또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로컬푸드 실천노력과 확산 정도를 계량화하고, 지역별 연도별 수준과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하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로컬푸드 지수는 미국 비영리기관에서 발표하는 지역농산물 소비지수인 로커보어(locavore) 지수를 벤치마킹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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