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후쿠시마 바다에서 잡힌 '모든 어패류' 日가정 식탁에 풀린다

日원자력재해대책본부, 25일 마지막이었던 홍어 출하제한 해제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웹사이트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웹사이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모든 어패류(어류·조개류)가 일본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26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원자력재해대책본부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히는 홍어의 출하 제한을 전날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현 어부들은 2011년 3월 원전폭발 이후 전면 금지됐던 조업을 2012년 6월부터 시험적으로 재개해왔다. 일본 당국은 시험조업에서 잡힌 어패류의 세슘 농도를 검사해 식품위생법상의 기준치(㎏당 100베크렐 이하)를 넘는 어종의 출하를 최대 44종까지 제한했다.


일본 당국은 기준치를 충족하는 어패류에 대해 순차적으로 출하 제한을 풀었고, 이날 마지막이던 홍어에 대한 제한까지 해제했다.

관련기사



홍어는 지난해 1월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으나 올해 2월까지 약 1년간 채취한 1천8개의 검체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세슘이 나왔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에서 나오는 모든 어패류가 일본 국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10㎞ 이내 해역에서는 홍어 조업을 자제하고, 국가기준보다 엄격한 세슘 농도 자체 기준(㎏당 50베크렐 이하)을 충족한 경우에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